TV조선 ‘미스터트롯’으로 촉발된 트로트 예능 붐이 지상파까지 이어지며 2020년은 트로트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KBS 2TV ‘트롯전국체전’ 첫 방송 시청률은 12.3%-16.5%로 집계되며 토요 예능 1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트롯전국체전’은 MC 윤도현의 활기찬 인사와 함께 사물놀이·네온 마임·치어리딩·아카펠라 등 다채로운 매력의 공연과 남진·설운도·김수희·주현미·조항조·김범룡·고두심·김연자 등 각 지역 대표 감독의 무대로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신유·홍경민·송가인·박구윤·하성운 등 코치진과 임하룡 응원단장, 경기·충청·전라·경상·강원·제주·글로벌·서울의 ‘8도’ 참가선수들은 다 함께 단체 곡 ‘트로트가 나는 좋아요’ 무대를 꾸미며 흥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지역과 상관없이 실력만으로 평가하는 미스터리 지역 선수 선발전이 진행됐으며 다양한 실력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 익숙한 것을 넘어 지루할 수도 있는 트로트 오디션 장르이지만 ‘트롯전국체전’은 지역 대항전이라는 콘셉트를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 또 KBS에서 방송하는 점을 고려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눈에 띄었다.
동시간대 방송한 MBC TV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2.3%-2.8%, SBS TV ‘정글의 법칙 - 족장과 헬머니’는 4.0%-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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