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몸집이 보통 한우보다 곱절에 가까운 '슈퍼 한우'가 나와 화제다.
제주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은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한우 사육 농가 '형제농장' 정현원(57) 대표가 '1++C'의 등급 한우를 키워 지난 1일 시장에 내놨다고 3일 밝혔다.
정 대표가 키운 이 한우는 생체중 1천221㎏, 도체중(도축 후 고기무게) 800㎏다.
올해 전국 평균 한우(거세) 도체중이 443㎏인 것을 고려하면 1.8배에 해당하는 무게다.
한우 등급은 '1++A'가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 '1++B'며 세 번째 등급이 1++C다.
1++C 등급은 보통 고가의 한우 고기를 말하는 '1+A' 등급보다 한 단계 높다.
정 대표가 1일 시장에 내놓은 다른 한우도 1++C 등급에 도체중 665㎏으로, 전국 평균 한우 도체중을 훨씬 능가했다.
서귀포시축협은 지난 1일 제주공판장에서 정 대표가 시장에 내놓은 2마리 모두 도축했으며 한우 고기를 흑한우명품관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ko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7/03 15:06 송고
July 03, 2020 at 10:4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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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곱절 크기 '슈퍼 한우' 나와 화제…도체중 800㎏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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