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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5, 2020

청양, '크기도 왕 맛도 왕' 칠갑산왕대추 수확 한창 - 중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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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왕대추
칠갑산왕대추
대추는 식욕을 자극하는 붉은빛에 맛까지 달콤해 백 가지가 유익한 붉은 열매란 뜻으로 ‘백익홍’이라 부른다.

대추는 거의 모든 한방 건강식에 들어가고 약재로 쓸 때는 다른 약재와 조화를 이뤄 부작용을 중화시킨다.

청양에서는 요즘 '칠갑산왕대추' 수확이 한창이다.

칠갑산왕대추는 일반 대추와 달리 생과일로 쓰이며 크기와 당도가 월등하다. 크기가 커 한 알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며 물을 따로 마시지 않아도 될 만큼 수분 함량도 많다. 한 알의 무게가 25g 이상이며, 당도는 25브릭스 이상을 기준으로 시장에 출하한다.

청양 왕대추 재배농가는 올해 대추 농사가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낙과 피해로 어느 해보다 힘들었다고 한다.

이들은 9월 하순부터 11월 초까지 수확과 출하작업을 한다. 올해는 칠갑산왕대추 연구회 소속 120여 농가가 100톤가량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

칠갑산왕대추연구회는 공동선별과 저장유통을 담당하는 별도 영농조합을 구성해 지난달 25일부터 청양먹거리직매장과 이마트 등에 출하하고 있다. 영농조합을 통해 대추를 출하하면 포장 용기와 선별 비용, 유통 수수료 등 경영비를 20% 절감할 수 있다.

정한규 연구회장은 "품질 고급화와 차별화를 위해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 농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재배기술 교육과 경영관리 컨설팅을 통해 고소득 농가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칠갑산왕대추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13년 연구회를 조직해 육성해왔다.

비가림 시설 지원과 밀식재배 가지치기 등 맞춤형 기술교육에 집중했으며, 2017년 대기조절 저장기술 보급으로 수확 후 60일까지 신선도를 유지해 유통기한을 크게 늘렸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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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6, 2020 at 09:1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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