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삼성전기가 0.8mm x 0.4mm 사이즈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파워인덕터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파워인덕터는 배터리의 전력을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필요한 핵심부품이다. 주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디바이스, 전기자동차 등 대부분의 전자장치에 필수로 사용되는 부품이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파워인덕터는 가로 0.8mm, 세로 0.4mm로 기존 모바일용 제품 중 가장 작았던 제품(가로 1.2mm, 세로 1.0mm) 대비 면적을 크게 줄였고 두께는 0.65mm에 불과한 초소형 모듈이다.
파워인덕터의 성능은 원자재인 자성체와 내부에 감을 수 있는 코일(구리선)의 수에 결정된다.
삼성전기는 다층세라믹커패시터(MLCC)로 축적한 재료기술과 반도체용 기판 제조공법을 적용해 전세대 제품비 크기는 줄이고 전력손실은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보통 파워인덕터는 개별 단위로 가공되는 것과 달리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을 기판 단위로 제조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제품의 두께도 얇게 차별화를 뒀다.
나노급의 초미립 파우더가 적용된 원자재를 독자기술로 개발했으며, 특히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감광공법을 적용해 코일을 미세한 간격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부연했다.
삼성전기 중앙연구소장 허강헌 부사장은 “삼성전기는 소재 기술과 미세공법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 초격차 기술력과 기술 간 융복합 통해 제품경쟁력을 높였다”며 “초소형 파워인덕터가 제2의 MLCC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ptember 14, 2020 at 05:1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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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절반, 전력밀도는 개선”…삼성전기, 초소형 파워인덕터 개발 - ITBiz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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